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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xnexo 작성일22-10-02 11:23 조회24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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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"부치다는 힘이 미치지 못하다, 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, 편지나... 하얀 봉투에 '축 결혼','부의','축 돌' 등을 써서 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... 오래 전에 받은 편지의 답장은 쓰지 못하고 있으면서 또 편지가 오지 않았나... 쓰레기봉투로도 써먹지 못하고, 시원한 물 한 동이 퍼 담을 수 없는 몸뚱아리 하나 때문에...